인물일반

[피플&피플]20년 역사 써내려온 ‘대한민국 최초’ 춘천여성예비군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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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남산면 여자예비군소대로 최초 창설
육군의 첫 여자예비군소대…춘천 수호자 역할
이성숙 소대장 “앞으로도 국가 위해 봉사할 것”
육군 2군단 예비군의 날 행사에서 소대원 초청

◇지난 2004년 3월23일 열린 춘천여성예비군소대 창설식. 대한민국 대표 여성예비군소대인 춘천여성예비군소대는 지난 23일 창설 20주년을 맞았다. 사진=육군 2군단 제공
◇춘천여성예비군소대는 지난해 6·25전쟁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육군 2군단 제공

대한민국 대표 여성예비군소대인 ‘춘천여성예비군소대’가 지난 23일 창설 20주년을 맞았다.

춘천여성예비군소대는 지난 2004년 3월23일 65명의 소대원을 편성, 육군 2군단 예하 ‘춘천시 남산면 여자예비군소대’로 최초 창설됐다. 남산면 부녀회원들이 소대의 주축이 됐으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강릉시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박금숙 회원의 제안으로 구성됐다.

춘천여성예비군소대는 육군에서 여성예비군의 전국 단위 편성을 위한 지침을 마련한 이후 최초로 창설된 여성예비군소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예비군소대라는 명성을 잇기 위해 20년 동안 꾸준히 작계 훈련과 사회 봉사 등에 앞장섰다.

유사시 상황을 전파하고 재난 피해 복구 활동을 뒷받침하며 춘천의 수호자 역할을 담당했고, 정기적으로 호국 영령에 대한 추모행사를 열며 소대원들의 애국심을 함양했다.

이성숙 춘천여성예비군소대장은 “지난 2004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소대원들과 함께 국가안보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활동해 왔는데 벌써 20주년을 맞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맡은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육군은 오는 4월 열리는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행사에서 춘천여성예비군 소대원들을 초청해 창설 20주년 축하와 함께 유공자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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