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류호정 후보등록 포기...분당갑 이광재에 호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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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철수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 중
진보성향 류 전 의원 후보등록 포기
2~3%지지율 이 후보로 이동 가능성
출향도민들의 적극적 지원속 상승세

◇더불어민주당 분당 갑 후보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10일 당 핵심인사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에게 훈풍이 불고 있다. 이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개혁신당 류호정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후보등록을 포기하면서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류 전 의원은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총선 레이스를 포기했다.

류 전 의원은 21대 정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독특한 포퍼먼스와 진보적 법안 등을 발의하며 눈길을 끌다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중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류 전의원을 지지하던 진보성향의 지지자들이 안철수보다는 이광재 후보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져서다.

실제로 KBS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45%)와 이 후보(40%)는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였고 류 전의원은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무선전화면접, 500명 대상,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4.4%P).

17~18일 MBN/매경 의뢰 넥스트리서치 조사에서도 이 후보(45%)와 안 후보(44%)는 1%차이를 보였고 류 전의원은 2%였다(무선전화면접, 512명 대상, 표본오차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4.4%P). 앞서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주)리서치뷰가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 후보(48%)가 안 후보(44.8%)를 오차범위내인 3.2%차로 리드했다. 이때 류호정 후보는 3.2%를 차지했다.(3월16~17일, 무선ARS, 500명 대상,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4.4%P)

이처럼 안철수-이광재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는 상황에서 류 전 의원 지지표가 이 후보쪽으로 몰릴 경우 상당한 힘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최근에는 분당갑에 거주하는 출향 강원도민들이 유권자의 7~8%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의 결집양상 역시 이 후보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광재 후보 캠프 관계자는 "초반의 여러가지 불리한 요소들이 점차 극복되면서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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