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검찰 독재 바로 세워야" vs "힘있는 여당 4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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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전성 vs 한기호 vs 이호범
선대위 출범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
춘천 갑에서는 허영 vs 김혜란 대결
일정 소화하고 선대위·개소식 열어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성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지난 22일 더민주 강원자치도당에서 열렸다. 신세희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가 지난 23일 철원군 갈말읍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호범 후보가 지난 23일 양구군 파크골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여야 후보자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선거 초반 민심잡기에 나섰다.

가장 늦게 대진표가 완성된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여야 후보의 세 대결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전성 후보는 '검찰 독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을,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는 '힘있는 4선 의원'을 강조하며 세 결집을 시도했다.

전 후보는 지난 22일 춘천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어 "검찰 독재와 부정 부패로 이 나라 민주적 기틀이 형편 없이 망가졌다. 이를 바로 세우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 박정희·전두환과 싸웠던 시절부터 꿈꾸고 노력해왔던 힘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 23일 철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지역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집권 여당의 4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인구감소 문제와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현안을 챙기는 주민 밀착형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선거구의 무소속 이호범 후보도 지난 23, 24일 춘천, 철원, 화천, 양구 4개 지역을 모두 다니며 표밭을 다졌다. 이 후보는 지역 경로당, 상가를 돌면서 이름을 알리는 한편 민심 청취에 주력했다. 그는 "시민들을 만나며 경기가 어떤지, 지역에서 필요한 공약이 무엇인지 듣고 있다.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춘천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지난 22일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린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춘천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혜란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23일 춘천시 중앙로에서 열려 진종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위원장(왼쪽부터), 김 후보, 권성동 국회의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춘천 갑에서는 민주당 허영 후보와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의 대결이 이어졌다.

허 후보는 새벽부터 고물가 상황을 점검하는 새벽시장을 시작으로, 체육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 강아지의 날을 맞아 ‘유기견 입양’ 권장 반려동물 정책 홍보, TV 토론 준비 등 13건의 일정을 소화했다. 허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심화시킨 기후 위기와 저출생 고령화·지방소멸 위기를 친환경 호수정원과 춘천형 은퇴자도시, 일자리 창출 사업의 조기 추진으로 극복하겠다"며 "춘천만 바라보며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춘천 중앙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원총괄선대위원장인 권성동(강릉) 의원과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등 도내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김 후보는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강원도 1번지 춘천시대를 당당히 열고자 한다"며 "강한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중앙정부, 지자체 모두와 원활한 소통·협력을 이끌어낼 젊은 해결사다. 반드시 승리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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