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홍천군이 올해 1,800명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투입한다.
군에 따르면 26일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1차 입국한다.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6월까지 1,200여명의 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하고 체류기간 연장에 따라 총 1,8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부터 필리핀 도시와의 MOU를 통해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을 최대 8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필리핀 근로자들이 농가에 배정된 후에는 주거환경, 근로조건 준수여부, 애로사항 개선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지역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권익보호 및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유진수 군 농정과장은 “고령화, 젊은층 인구유출 등에 따라 일손부족을 겪는 지역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필수 사업인 만큼 도입국가의 다변화 추진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인력을 수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올해 1월29일부터 2월 3일까지 필리핀의 산후안시 등 3개 도시를 방문하여 직접 근로자 선발 면접에 참여해 보다 더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선발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는 베트남과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