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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공사가 1년만에 10억원이 껑충…시의회서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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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 철거 후 문화 공간 조성…공사비 2.5배 인상안 의결
민주당 '세부내역 확인 후 처리' 수정안 발의했지만 표결로 부결돼
시민단체 "아카데미극장 철거 위해 의도적으로 공사비 축소" 지적

◇원주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지난 15일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원주】원주시가 6억5,000만원 규모로 예정했던 공사를 1년만에 16억5,000만원으로 올리며 시의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단관극장인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하고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의 예산을 변경하는 것이 핵심하는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표결 끝에 의결했다.

당초 시가 편성했던 6억5,000만원을 1년여 만에 2.5배 뛴 16억5,00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했다. 손준기 시의원은 "통상적인 공사비 인상은 설계후 공사 지연이나 물가변동에 의한 것이지만, 이번 사안은 집행부 착오에 의한 비용 증가로 보인다"며 "지난해 원안 의결과정에서도 세부내용을 받지 못했는데, 변경안 처리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공사 금액 변경에 따른 면밀한 검토를 내세워 수정안을 발의했지만, 사실상 양당이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부결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상임위에서 충분히 검토한 사안이라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세부내역을 확인한 후 처리해도 늦지 않다고 맞섰다.

이날 임시회 방청이 불허된 아카데미친구들은 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위해 처음에 예산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꼼수"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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