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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재 매립지 조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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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말읍 사회단체가 최근 소각재 매립지 조성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철원】"청정 철원에 소각재 매립지 조성을 반대합니다."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 일대에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잔재물인 소각재의 매립지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과 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업체가 강포리에 소각재 매립지 조성을 위해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내 20여개 사회단체가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소각재 매립지 조성을 반대하고 있다. 강포리 주민 170여명도 최근 반대 서명부를 작성, 철원군에 제출하는 등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찬성 목소리를 내고 있어 마을과 주민 간 갈등 요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관선 갈말읍이장협의회장은 "축산 악취가 바람을 타고 갈말읍 도심지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이 잦은데 소각재 매립지가 조성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광객의 철원에 대한 이미지와 지역상경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군은 주민과 사회단체의 소각재 매립지 조성 반대 목소리와 관련, 업체에게서 인·허가에 대한 문의를 받은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매립지 조성과 관련해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크다는 정도만 파악하고 있다"며 "인·허가와 관련된 문의는 아직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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