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마지막 ‘공천 티켓’ 주인공 놓고 막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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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춘천갑, 춘철화양을 경선 진행중…신경전도
민주당 춘철화양을 경선 코 앞…막판 표심 얻기 전쟁

◇[사진=연합뉴스]

4·10총선이 3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지역 마지막 ‘공천 티켓’을 놓고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의힘은 7일 춘천 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경선을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경선을 치른다. 각 출마자들 모두 경선 상대와 팽팽한 대결을 벌이면서 선거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강원일보 DB

■노용호 vs 김혜란…춘천 갑 경선 돌입=7일 춘천갑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비례대표 현역인 노용호 국회의원과 김혜란 전 중앙지법 판사의 경선이 시작됐다. 8일 밤 10시까지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 책임당원 조사 50%와 일반시민 조사 50%를 반영해 9일 본선에 오를 상대를 발표한다. 두 후보는 앞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면서 팽팽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특히 노용호 의원은 7일 깨끗해야 할 경선이 불법으로 얼룩이 묻고 있다고 주장했고 김혜란 예비후보는 자신을 겨냥한 말이라면 형사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이날 전운(戰雲)이 감돌기도 했다.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공천 티켓을 딴 허영(춘천갑) 의원은 경선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한기호 vs 이민찬 vs 허인구…3자 경선=춘천 6개 읍·면·동과 철원, 화천, 양구가 한 선거구로 묶여 있는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아직 공천 티켓을 가져갈 승자가 가려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춘천갑 일정과 마찬가지로 7일 경선을 시작했다. 4선에 도전하는 현역 한기호 의원과 이민찬 당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이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의원과 허 예비후보는 각각 지지선언을 끌어내며 세를 확산하는 반면, 이 예비후보는 ‘유권자 편 가르는 구태정치를 끝내자’고 주장하고 있다. 경선 결과 1위 후보가 과반을 넘지 않으면 10~11일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유정배 vs 전성…민주당 경선도 코앞=민주당의 강원지역 경선은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변호사 2인의 예비후보가 오는 10~12일 경선을 앞두고 '표심 얻기' 막판 전쟁에 나섰다. 유 예비후보는 허영 의원을 향해 공통 공약을 제안하고 김진태 지사를 겨냥하며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슬로건까지 ‘바꿔야 합니다’로 교체, 현역 한기호 의원과 산업생태계를 바꿔야 한다고 힘주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전 지역위원장, 인권변호사 경력 등을 내세우며 표밭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강원 북부 전성 시대! 전성이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옆집 변호사'이미지도 내세우면서 친근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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