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당은 '호남' 민주는 '대구·경북'…강원 몫 비례는?

{wcms_writer_article}

4·10총선 비례대표 공천작업 착수
與, 호남 출신 5명 당선권 배치 검토
민주는 대구·경북 몫 2명 비례 배치
'강원 몫'은 별도로 없어… 각자도생
전문성·강원 고려한 전진배치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이 4·10총선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도 출신 비례대표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모두 별도의 강원 몫은 배정하지 않아 각자도생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7일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비례 후보자 순번 배치에 호남 대표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당선 안정권에 호남 출신 5명을 최대한 앞 순번으로 배치한다는 얘기다.

이는 2021년 국민의힘이 당헌·당규에 명문화한 '취약지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 에 근거한 것이다. 직전 총선 정당득표율 15% 미만 지역 인사를 비례대표 '당선권 이내·25% 규모'로 우선 추천해야 한다. 4년 전 21대 총선 결과를 적용하면 광주와 전북, 전남이 여기에 해당한다. 강원지역의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득표율은 39.12%로 이 기준에 벗어나 적용되지 않는다.

이날 공천을 신청한 강원 출신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은 인재 영입 인사들인만큼 각각 체육계 및 과학계 몫으로 순번을 배정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구·경북(TK)을 전략지역으로 정했다. 해당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 선발할 투표 대상자 4명을 확정했고 권리당원 투표로 이 가운데 2명을 당선권에 배치할 예정이다. 강원 역시 보수색이 강한 험지이지만 별도의 강원 몫은 책정하지 않았다.

다만 전날 마감된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강원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 심사 과정에서 이를 고려한 강원 출신 인사들의 전진 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비례 공모에는 전예현 전 한국여성수련원장, 허소영 전 도의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출신은 아니지만 강원지역에서 교사 생활을 한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위원장과 새진보연합 몫으로 추천된 원주 출신 최혁진 전 문재인정부 사회경제비서관 등에 대한 상위권 배정도 점쳐진다. 민주당은 이르면 8일 192명의 비례 지원자 가운데 면접 통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wcms_writer_article}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