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본선 티켓 잡아라' 강원 5개 지역구서 여야 경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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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춘천 갑에 현역 허영 의원 공천
26~27일 與 동해-태백-삼척-정선 경선
26~28일 민주 원주 갑·강릉 경선 실시
이르면 28일부터 與 춘천 갑 경선 시작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결선투표 촉각

◇[사진=연합뉴스]

여야의 4·10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본선 티켓을 잡기 위한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된다. 강원 8개 지역구 가운데 5곳에서 여야 경선 주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춘천 갑에 현역인 허영 국회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등 본선채비를 본격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원주 갑과 강릉 지역구의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원주 갑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에 맞서 여준성·원창묵 예비후보가 경선에 뛰어든 상태다. 강릉에서는 김중남·배선식 예비후보 2명이 경선을 한다. 두 지역의 경선 결과 발표는 28일 늦은 밤 또는 29일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동해-태백-삼척-정선 경선을 한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이철규 의원과 장승호 예비후보가 대결한다. 결과 발표는 28일이다.

춘천 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은 이르면 28일부터 경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 갑은 비례대표 현역인 노용호 의원과 김혜란 예비후보 2인 대결이다. 김 예비후보는 여성신인정치인으로 경선득표율의 10%를 더 받게 된다.

두 주자 중 승리하는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과 본선에서 대결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재선에 도전하는 허 의원을 단수 공천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한기호 의원과 이민찬 당 상근대변인,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 3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한 의원은 동일지역구 3선 의원에 해당돼 득표율의 15% 감점을, 이 상근대변인은 청년 신인으로 7%의 가점을 각각 받는다.

공천룰에 따라 3인 경선 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실시하지만 공관위가 재적 3분의2 이상으로 달리 의결할 수 있다. 1차 경선 결과에 따라 결선투표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거구획정 진통이 거듭되면 춘천 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경선은 3월 초로 넘어갈 수도 있다.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목표로 협상중이다.

전체적인 경선일정을 고려하면 26일부터 시작되는 2월 마지막 주가 지역구 주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각 경선 주자들은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주자들과의 연대 및 지지 등을 추진, 세 불리기에도 나선다.

강원 정가 관계자는 "3월 초가 되면 대부분의 경선결과가 나와 지역구 대진표가 거의 채워질 것"이라며 "3월부터는 본선 대결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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