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야, 강원지역 나머지 공천 심사 발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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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춘천-철원-화천-양구 을·강릉 등 현역 중진 지역구 관심
민주도 춘천 선거구 및 속초-인제-고성-양양 아직 미발표
여야 이번주 공관위 심사 이어갈 예정…이달 말 발표 가능성

여야의 공천 심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아직 미발표된 강원 지역구 공천 시기 및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역 중진 의원들의 운명이 걸려있는데다 격전지로 예상되는 지역의 대진표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18일 강원지역 8개 지역구 중 3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목이 집중됐던 춘천과 접경지역, 강릉, 속초-인제-고성-양양 등의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 지역구는 현역 의원은 물론 정치 신인들이 대거 공천을 신청한 곳이다.

특히 강릉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은 4선의 권성동(강릉) 의원과 3선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의원의 거취와도 맞물려 있어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선거구 획정 지연이다. 이날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이양수 국회의원이 단독으로 공천 신청한 속초-인제-고성-양양에 대해 "선거구 획정 이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지역 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여야 합의가 이뤄진 상태지만 아직 공식적인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아 확정 후 이를 발표하겠다는 얘기다. 선거구획정위가 제시한 안은 춘천 단독 분구 및 강릉-양양,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이다.

공천신청자가 많은만큼 논의해야 할 사안이 많다는 점도 심사 지연의 이유로 꼽힌다. 강릉의 경우 권성동 의원에 대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감점 적용 여부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2~3인 경선을 위한 '컷 오프'(공천배제)를 비롯해 단수추천 등을 놓고도 내부 고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의 고민이 길어지고, 선거구 획정 이후까지 공천 발표를 미룰 경우 이들 지역 결과는 여야가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오는 29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9일부터 미발표 지역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이번주 중 강원지역 심사 결과에 대한 추가 발표 가능성도 남아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사정도 비슷하다. 민주당은 8개 지역구 가운데 5곳의 심사를 마쳐 여당보다는 진도가 다소 빠르다. 남아 있는 지역구는 역시 춘천 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선거구 획정 이슈가 있는 곳들이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주 초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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