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응원·협력·화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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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선수·올림픽 패밀리 등 1만5,000여명
평창군·강릉시·정선군·횡성군 일원 찾아
道, 세계적 겨울 스포츠 명소로 거듭나야

아시아 최초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개막된다. 전 세계 79개국 15세에서 18세까지 남녀 선수 1,803명과 올림픽 패밀리 등 1만5,000여명이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일원을 찾아 설상, 빙상, 슬라이딩 등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의 경기에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화합하고 도전 정신을 키우는 지구촌 종합스포츠 대축제로 ‘어게인 평창’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로 국제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던 값진 경험을 토대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림픽이 강원특별자치도로 거듭난 평화의 성지에서 펼쳐진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을 다시 점화하는 동시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낸 강원인들의 저력을 또 과시할 수 있는 기회다.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평창을 처음 세계의 지도 위에 올려놓은 프라하 IOC 총회 이후의 2전3기의 도전 과정은 한마디로 가시밭길이었다. 이웃 아시아 국가의 견제와 알프스동맹과도 같은 ‘유럽 커넥션’, 그리고 전투공작을 방불케 하는 ‘푸틴 돌발 변수’, 여기에 우리 외교인들의 엇박자 등 악재를 지켜봐야 했다. 결국 이러한 낭패가 값진 교훈이 되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은 이미 변방을 벗어나 당당한 선진 대열에 올라선 지 오래되었다. 이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응원하고, 협력하고, 화합할 시간이다. “기회는 폭풍과 같아서 일단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다시 강원도를 세계에 알릴 기회다.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다. 사사로운 이기심이 충돌해 위기를 조장하는 그 어떠한 갈등도 경계하자. 이를 계기로 성공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로 평가받고 세계사의 한 페이지에 영예롭게 기록되도록 강원인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안전하게 치러져야 한다. 여기에 특별히 신경을 쏟아야 할 것이다. 강원인들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해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강원도가 큰 발전을 이루었듯,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대회의 가치와 이상을 충실히 구현함과 더불어 강원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동계 스포츠의 성지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해야 할 것이다. 이미 조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세계적인 겨울스포츠 명소로 각인시켜야 한다. 천혜의 자연과 완벽한 경기시설, 여기에 올림픽 홍보효과를 이용해 최고의 겨울 휴양지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성공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지향점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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