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도관광재단의 네이처로드] 손 안의 스마트폰 가이드, 맞춤형 관광 도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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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강원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

◇정유진 강원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

여행을 가기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관광지와 맛집을 검색하고, 기차와 호텔을 예약하고, 렌터카를 빌리는 것이 공식처럼 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으로 관광을 시작하는 것이다. 양양군은 지난해 3월 전국 군단위 최초로 스마트 관광도시에 선정돼 지난 7월2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스마트관광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5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고고양양’ 앱 하나로 관광지 및 서핑정보 검색, 관광체험, 음식점, 카페 등을 예약하고, 콜택시도 호출할 수 있다. 다른 스마트관광도시와 차별화된 서핑특화콘텐츠로 ‘스마트서프 시티, 양양’을 목표로 양양군 주요 13개 서핑해변의 특징, 서핑해변의 실시간 파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파도웹캠, 서술형 기상정보, 서핑숍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두 번째로 인제군이 스마트관광도시에 선정돼 첫발을 내딛고 있다. 한국의 북유럽, 인제자작나무숲을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트레킹 코스, AI음성 솔루션을 갖춘 스마트쉘터 등 스마트폰을 관광과 접목시킨 콘텐츠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제 강원자치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내손안의 개별관광가이드를 두고 처음 방문하는 곳에서는 낯설지 않게, 다시 방문할 때는 더욱 신속하게 관광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모든 서비스들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함으로서 관광객들에게 좀 더 가까운, 좀 더 빠른 서비스를 경험하게 한다. 숙소 근처 맛집을 검색하고, 문 앞까지 자동결제 택시를 부르고, 앱지도에 저장해 둔 관광지에서 인증샷도 찍고, 이 모든 일정은 위치 정보와 함께 저장돼 스마트폰 안 추억앨범에 저장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재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마켓에서 서핑관련 품목을 검색하거나 구매한 사람들, 양양 외에도 전국의 서핑관광지를 방문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핀포인트 마케팅을 통해 고고양양 설치와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서핑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앞으로 강원관광의 새로운 챕터는 스마트기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재단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들을 위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소, 카페, 음식점, 관광지, 동물병원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강원댕댕여지도’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국어로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해줄 AI 관광해설사도 이미 개발돼 수도권 내 유명 관광지부터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관광도시 외에도 트래블테크를 활용한 시·군별 다양한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2026년 ITS총회 개최지인 강릉시는 스마트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관광서비스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2021년 스마트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sS 플랫폼), 소상공인 디지털 서비스, 데이터 허브 플랫폼 등을 구축했다. 미래형 환승시스템관광형 통합 MaaS 플랫폼인 ‘강릉 패스’를 통해 대중교통으로 강릉시를 방문하는 여행자가 다양한 이동 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해바다와 산이 보고 싶어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 가는 길에 모든 정보를 제공받고 예약할 수 있는 내손안의 관광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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