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LIFE] 분위기 좋은 카페서 감성 충전할까, 동해바다 뷰 카페서 눈 호강할까

{wcms_writer_article}

강원커피프레소 - 동해 '카페감성'·'트리고'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 저마다 다양하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좋은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등 그 목적에 따라 찾아가는 카페의 분위기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여기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 동해지역의 두 카페를 소개한다. 우스갯소리로 흔히 말하는 '경력 있는 신입사원'처럼, 신생 카페이지만 그 '내공'은 상당하다.

◇카페 감성.

■커피와 분위기에 집중하려면 '카페감성'

동해시 송정동 북평중 인근 용정로 40-23에 위치한 '카페감성'은 문을 여는 순간 호텔 로비처럼 꾸며진 넓은 공간과 넓은 바가 인상적인 카페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편안하게 커피를 즐겨야 커피 맛을 더 즐길 수 있다는 이성희(68) 대표의 철학에 따라 넓직하고 편안한 소파가 놓여져 있고 혼자 카페를 방문할 경우 앉을 수 있도록 바 체어도 구비 돼 있다. 바닥 타일부터 조명, 소파 등 이 대표가 직접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카페감성의 장점은 편안한 분위기는 물론 다른 곳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다양한 원두에도 있다.

20년 가까이 커피와 함께 한 이 대표는 50가지가 넘는 커피 원두를 직접 볶고 맛본 뒤 10여종의 원두를 엄선, 직접 볶아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성희 카페감성 대표가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고 있다.

아프리카 산지 원두를 중심으로 게이샤, 캐냐AA 같은 비교적 잘 알려진 원두부터 모모라(에티오피아), 크로스 빠따(페루)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원두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쓰고 진한 커피부터 연하고 산미 있는 커피까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언제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것도 장점이다.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이 편안하게 커피와 분위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 키즈 존'으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커피의 맛과 카페 분위기, 음악 등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며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좋은 자리에서 커피 한 잔을 대접 받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고.

■묵호항과 동해바다가 함께 하는 '트리고'

동해 평릉동 동해코아루 디오션아파트 인근 평원1길 102 2층에 위치한 트리고는 묵호항과 넓은 바다, 해안가 철길이 보이는 베이커리 카페다.

카페 이름인 트리고는 밀, 메밀을 의미한다.

그 이름처럼 시그니처 메뉴는 메밀 아이스크림과 당일 직접 구운 유기농 빵이다.

메밀 우유 수제팥빙수와 단팥빵 등에 들어가는 팥소는 강원도에서 생산된 팥으로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빵은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소금빵과 허브소금빵, 달콤하고 고소한 단팥빵, 소보로 등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좋아하는 빵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각종 빵들.

탁트인 동해바다를 볼 수 있도록 바닷가 쪽 벽면은 넓은 유리창으로 돼 있고 절반 가량의 좌석은 바다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게 배치돼 있다. 카페 내부는 편안한 아이보리톤으로 꾸며졌다.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되며 바로 옆에 주차장이 위치해 있어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은주(47) 대표는 "좋은 뷰가 있는 베이커리 위주의 카페를 열고 싶었다"며 "언제든 찾아와 차분히 쉬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cms_writer_article}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