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야 국회의원 협치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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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전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여야 당 지도부 설득 및 심사 일정 조율 등
강원도 국회의원들 협치로 성과 이끌어내

강원특별자치도법 정부개정안이 5월 국회 임시회를 무사히 통과하기까지는 여야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상당했다.

특히 이들은 오는 6월11일 출범 전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당 지도부를 설득해 쟁점 없이 원활한 통과를 이끌어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입법공청회 및 소위원회 법안심사.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까지 각 절차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유연한 정치력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심사시작 전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인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은 자신이 속해있는 상임위원회 소관의 정부부처와 소통하면서 정부협의안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방부와 11차례의 조율을 통해 민통선·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해소 근거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과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 대변인도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1호 공약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당 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더욱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최소 5일의 숙려기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사위에 상정될 수 있게끔 조율했다.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강원도당 강원미래연구원장을 맡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강원권 1호 공약으로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내세웠다. 이번에도 천막농성장을 찾아 5월 입법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노용호(비례·춘천갑당협위원장) 의원은 강원도민 1,000여명의 상경집회를 할 수 있도록 주도했고,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2박3일 천막농성장도 든든하게 지켰다.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일정이 여야간 갈등으로 틀어지자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서 심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과 법안을 대표 발의한 허영(춘천갑) 의원도 행안위 소위원회 심사가 열릴 수 있도록 민주당 간사를 끈질기게 설득하며 법안심사가 급물살을 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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