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용진 "김남국, 모든 부담을 당에 남겨…곧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당이 회전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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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사진=연합뉴스]

속보=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의원은 15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려 탈당한 김남국(경기 안산시 단원구을) 의원과 관련해 "무책임한 행동"이라면서 "단톡방도 안나가고 있다. 다시 당으로 곧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당이 무슨 회전문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상조사가 진행중인데 탈당했다며 "모든 부담을 당에 남겨놨고, 당을 더 곤궁한 처지로 몰아넣은 탈당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상조사는 계속돼야 한다"면서 "민주당을 향한 검찰 수사는 무섭지 않으나, 국민들에게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정당으로 낙인찍히는게 가장 무섭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사진=연합뉴스]

그는 "어제(14일)쇄신의총에서 6시간동안 격렬한 논의 끝에 나온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에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는 내용이 빠졌다"면서 "결의문에 '김남국' 이름 자체가 없다. 어제 우리 의원들이 뭘 한 건지 싶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여러 정치적, 도덕적 의혹에 휩싸여 있지만 민주당의 대표"라면서 "이 상황에서 쇄신의 칼을 쥐고 휘둘러야 한다. 당 대표 역할을 제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직 김 의원이 (민주당 의원)단톡방에 남이 있다"면서 "이원욱 의원은 어제 의총에서 '개딸들, 강성 당원들과 결별을 정확히 해달라.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내려놔라. 거기서 김 의원 감싸고 있지 않나'라고 이 대표를 바라보며 얘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히며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이 대표도 같은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 24시간 정말 불철주야로 국민 삶을 챙겼어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다하지 못했다는 점, 국민께 실망을 드렸다는 점에 대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께서 더 심려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충분히 대안도 마련하고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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