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영월~삼척고속도 예타 선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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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재부 재정평가위 개최…영월~삼척 등 전국 SOC 예타 대상 선정
강원도·정치권 기대감 높아, 이철규 의원 “균형발전 차원” 당위성 강조

속보=강원 남부권의 최대 역점 SOC 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본보 지난 1일자 1면 보도) 여부가 9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 국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11시30분 올해 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비공개로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로를 비롯해 전국 SOC사업 등 예타조사대상 사업을 선정한다.

도와 정치권에서는 예타 조사 대상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이번 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경우 이르면 이달 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관련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KDI의 평가는 통상 10개월 가량 소요된다. 다만 내년 총선 등을 앞두고 일정이 더욱 빨라질 가능성도 높다. 강원도는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오는 10월 또는 내년 1~2월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됐지만 국토교통부가 분석한 B/C(비용대비편익)이 0.3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지역낙후도, 주민숙원, 파급효과 등 지역균형발전 등 정책성을 반영한 종합평가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도와 정치권은 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예타 조사 대상 선정을 건의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설치 당위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교통 오지인 강원 남부권은 수십년간 낙후돼 왔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국가사업으로 최종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의 교통수요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또 폐광지와 동해, 삼척, 경북 울진 등 동해안 남부권 접근성 향상, 동서 물류 중심인 평택항과 동해항 최단거리 연결을 통한 동해항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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