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여성권익증진상담소시설협의회(이하 강원상시협)가 ‘2025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사업기관으로 바른인권여성연합이 선정된 데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강원상시협은 도내 여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상담소 및 보호시설 25곳이 소속돼 있다.
강원상시협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2025년~2027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공모선정 단체로 밝혀진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성평등 반대, 여성가족부 폐지, 낙태법 폐지반대, 성중립 화장실 설치반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비혼 출산 반대 등을 주장하는 단체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의 취지와 방향성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도와 여성가족부에 선정 기준과 심사 과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사업의 취지에 맞지 않는 단체가 선정된 배경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하며, 앞으로 선정되는 모든 단체가 폭력예방교육의 목적과 가치를 공유하며 실행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여성가족부와 전국의 17개 시.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성범죄, 교제폭력에 대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