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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밭작물 가까이한 농촌 경험이 요리사 된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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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미슐랭 1스타 한식당’ 출신 셰프로 주목
“한림성심대 은사들 가르침으로 지금의 저 있어”

방기수 셰프와 개인매장 '깃든'
방기수 셰프와 개인매장 '깃든'

“양구에 살던 어린 시절 직접 밭에서 난 재료를 접한 경험이 요리사가 된 원동력이죠”

양구 출신 방기수 셰프가 세계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요리경연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후 주목받고 있다. 그는 ‘국내 첫 미슐랭 1스타 한식당’ 출신 셰프로 소개돼 유명세를 떨쳤다.

방기수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 제안을 받고, 오직 맛으로 평가한다는 점이 흥미로워 도전했다”며 “사전 준비가 제한된 환경이라 불리했지만 제 실력을 가늠하고 성장하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양구에서 태어나 양구고, 한림성심대 관광외식조리과를 졸업한 그는 요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부모님이 농사일로 바쁘셨던 덕분에 어릴 때부터 음식을 스스로 만들어 먹으며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농촌 생활로 직접 식재료를 접하며 기본재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고, 이는 한식 코스요리를 세련되게 표현해 미슐랭 1스타를 받는 힘이 됐다”고 전했다.

방 셰프는 요리사의 길을 이끌어 준 한림성심대 은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최근 후배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그는 “송청락 교수, 김은실 교수 등 은사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며 “후배들에게 ‘기본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만큼 기본기를 다지며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방 셰프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개인레스토랑 ‘깃든’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손님들이 제 음식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며 많이 찾아오신다”며 “예전에는 내키지 않는 반찬엔 손대지 않던 손님도 제 요리의 본질에 관심을 갖고 즐겨줘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방기수 셰프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한식 코스별로 메뉴를 개발해 ‘낙곱새’ 처럼 장르화된 대표 메뉴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넷플릭스 요리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방기수 셰프가 출연한 장면<흑백요리사 캡쳐>
넷플릭스 요리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방기수 셰프가 출연한 장면<흑백요리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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