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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체육회-종목단체협의회 갈등 수면위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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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체육종목단체協, 시체육회장 상대 성명 발표
"종목단체 예산 삭감은 뒷전, 직원만 챙긴다" 직격
시체육회 "사전 연락없이 사실과 다른 성명 발표 유감"

【원주】원주 체육계가 종목단체 예산 삭감 원인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원주시체육종목단체협의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시체육회장이 체육종목단체 예산 삭감에 말 한마디 못하다가 체육회 사무국 직원 급여 인상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 측은 각 회원 종목단체의 대회 출전비와 대회 유치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포함한 체육관련 예산 편성액이 지난해와 올해 연거푸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체육회가 체육계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문제삼았다.

최종진 협의회장은 "종목단체 예산이 자꾸만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동기 시체육회장은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한 시체육회 급여를 예결특위에서 복구되는데 적극 앞장선 것인 이율배반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협의회측은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체육회장과 친분이 있는 시의원들이 예산 복구에 적극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동기 시체육회장은 "협의회 성명서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오히려 체육계 발전을 가로막는 처사나 다름없다"며 "지난해 종목단체 예산이 줄었지만, 노력 끝에 내년 예산은 지켜냈다. 사무국 직원 복지도 체육회장의 역할"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기본적인 사실관계없이 무턱대고 성명부터 내는 것 자체가 문제다. 지금이라도 연락이 오면 적극 설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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