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민과 관광객들이 내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행복마을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구군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교통복지 실현을 목표로 내년 1월부터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양구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에 따라 농어촌버스 이용 요금을 무료로 전환하는 동시에, 이에 맞춰 행복마을버스 요금도 무료로 변경하는 것이다.
특히 군민들을 비롯한 양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적용돼 지역 인구 유입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복마을버스는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을 운행하는 순환형 마을버스다. 현재 양구읍을 제외한 국토정중앙면, 동면, 방산면, 해안면 등 4개 면에서 운행 중이며, 1회 요금은 100원으로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용객 수도 2022년 8,359명에서 2023년 9,910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군은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을 위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최근 농어촌버스 운수회사 유무형 자산 양수 양도 계약체결, 농어촌버스 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 등을 완료했으며, 노선 개편 용역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완전 공영제를 시행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들, 누구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