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끝내고 방학때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 했었는데 이번 캠프에 참가해 10년만에 스키를 다시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삼척블루파워(주)가 후원한 청소년 힐링스키캠프에 참가한 김현(삼척고 3년)군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느라고 스키를 다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번번 캠프를 통해 스키를 마스터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하이원 스키장에서 열린 이번 청소년 힐링 스키캠프에는 삼척지역 수험생 4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대학입시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참가자들은 친구들과 2박3일간의 시간을 보내며 학창시절의 또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하이원 스키장에서 전문 강사들로 부터 스키를 배우고 설원을 만끽하는 한편 스트레스 해소, 체력 회복,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밖에 권예지(한양대 의대), 김종현(경희대) 등 선배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진로결정 등 다양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권해인(삼척여고 3)양은 “처음 스키를 탔지만, 강습 이후 곧바로 자신있게 슬로프를 내려오는 나 자신이 뿌듯했다”며 “스키캠프를 통해 스키를 배우게 돼 또 하나의 특기를 갖게 됐다”고 환하게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