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폭설 쏟아진 발왕산서 야간 산행하던 10대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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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신고 접수 3시간여만에 구조

◇발왕산 정상. 사진=강원일보 DB

최근 폭설이 쏟아졌던 평창 발왕산에서 단독 산행에 나섰던 10대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50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 철쭉쉼터에서 A(16)군이 고립됐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창소방서는 현장으로 출동해 이날 밤 11시43분께 구조를 마치고 부모에게 인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군은 비바크(Biwak, 산 속에서 지형지물을 이용해 밤을 지새우며 하는 산행)를 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관령에는 최근 14.3㎝ 눈이 내린 상태였고, A군은 이날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강풍 등으로 이동이 어려워 보이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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