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8천억 중 홍천 몫 늘려라” 양수발전소 지역업체 참여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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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28일 한수원, 건설업계 참여 간담회 개최
8천억원대 본공사 홍천업체 지분 끌어올리기 관건

◇홍천군은 28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시공사인 한국수력원자력, 홍천군 일반건설협회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 양수 발전소 건설사업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천】국책사업인 홍천 양수발전소 공사비 8,600억원 중 약 20%가 강원지역에 집행 될 예정인 가운데, 홍천지역의 몫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회의가 열렸다.

홍천군은 28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시행사인 한국수력원자력, 홍천군 일반건설협회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 양수 발전소 건설사업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도 56호선 이설 도로 토목·구조물 공사 수주전에서 홍천 업체들이 외지 업체에 밀려 소외론이 나오면서 마련된 자리였다.

한수원은 종합심사낙찰제 심사 항목 중 지역경제도(0.8점)를 고려하면, 강원 지역업체 공동 수급 비율을 최대 20% 확보할 수 있는 점을 들며 “강원지역 내 집행 최대 예상액은 2,007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중 홍천에 집행되는 비용으로 일단 228억원은 확보됐다고 보았다. 국도 56호선 이설도로 공사(484억원)의 자재, 인건비 등으로 홍천에 200억원이 집행되고, 건설사무소 신축공사의 토목·건축 공사(59억원)도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홍천업체의 지분을 40%(25억원)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내년 계약 체결 예정인 7,900억원 규모의 본 공사다. 강원지역에 최대 20%가 집행되더라도 홍천 업체의 몫을 얼마나 확보하는지는 아직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관근 홍천군 일반건설협회장은 “본 공사는 국내 최상위 대기업이 맡을텐데 지역과의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준 한수원 홍천건설소장은 “레미콘 자재부터 지역 업체를 사용하도록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

최우홍 부군수는 “지역 소멸을 막고,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사업을 유치한 주민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지자체로서 지속적으로 공조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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