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춘천 뿌리전 개막…“춘천미술의 본질을 탐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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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주제는 ‘흐르는 구름을 잡아 깊고 넓게 그리고, 그리는’
- 11월1일 개막식, 춘천미술관 1·2관에서 오는 6일까지 진행

제15회 춘천 뿌리전이 ‘흐르는 구름을 잡아 깊고 넓게 그리고, 그리는’을 타이틀로 오는 6일까지 춘천미술관 1·2관에서 열린다. 오석기기자

지난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춘천 미술의 예술혼이 열다섯 번째 ‘춘천 뿌리전’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연다.

춘천미술관 1·2관에서 오는 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흐르는 구름을 잡아 깊고 넓게 그리고, 그리는’이다. 이 전시의 이 주제는 춘천 원로작가들이 긴 세월 동안 예술의 길을 걸으며 쌓아온 정수와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24 춘천문화재단 원로작가 기획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 39인의 춘천 원로작가들은 ‘매’, ‘난’, ‘국’, ‘죽’ 네 가지의 세션으로 구성된 전시공에서 세대의 예술적 언어와 시대성을 조명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1월1일 열린 제15회 뿌리전 개막식에서 이성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오석기기자
◇11월1일 열린 제15회 뿌리전 개막식에서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석기기자

특히 관람객에게 다가서는 원로작가 8인의 아카이브 영상 기록관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구자근, 김성자, 김명숙 등 원로작가들은 단순한 예술가가 아닌 춘천 미술의 혼을 잇는 거목들로, 그들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담은 이야기는 관람객들에게 한층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또 이번 전시에는 춘천문화재단의 전시해설 양성사업을 수료한 해설 인력이 참여해 오전, 오후로 나뉘어 해설을 진행, 관람객들에게 춘천미술의 고유한 색채와 그 배경을 더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춘천미술관 1·2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뿌리전 출품작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오석기기자

지난 1일 열린 전시회 개막식에서 이성재 회장은 “(관람객들은) 전시장 꾸밈과 작가들의 소개와 연령별 작품의 연관성, 도슨트이 안내 등 새로운 전시방법을 보게될 것”이라며 “앞으로 춘천뿌리전이 지역사회 미술문화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로 더 발전되고 진보하는 춘천미술과 작가들의 작품활동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해마다 뿌리에서 이어지는 한 줄기 한 줄기가 몫을 다할 수 있는 춘천 작가들의 참여가 이뤄져서 춘천미술의 자긍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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