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 김효주(롯데 골프단)가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1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다. 또 지난 10∼13일 중국에서 열린 ‘뷰익 상하이’, 17∼20일 한국에서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4∼2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이은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김효주는 일본에서 열린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일본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또 올해는 LPGA 투어 14개 대회에 나와 12번 컷 통과를 했고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5위에 더불어 3월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두 차례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JLPGA 투어 소속 35명을 포함해 78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로는 LPGA 투어 소속 김효주를 포함해 신지은, 김아림(이상 한화큐셀), 유해란(다올금융그룹), 고진영(솔레어), 안나린(메디힐), 임진희(안강건설), 이미향(볼빅), 이소미(대방건설)가 나오고 JLPGA 투어에서는 신지애(스리본드), 배선우(다이와랜드그룹), 이민영(한화큐셀), 이하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