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 대성병원이 지역 내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해 비대면 원격진료를 시작했다.
횡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의료취약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원격진료는 보건진료소 간호사와 원격지 자문의사가 디지털의료지원(DHIS) 화상시스템으로 협진해 환자를 실시간으로 상담, 진단,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보건진료소 지역에 있는 65세 이상 거주자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정기 진료와 상담 관리가 필요한 주민 등이다.
30일 안흥 소사보건진료소와 우천 하대보건진료소에서 원격진료를 개시했다. 이후 지역 내 8개 진료소에서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월 1회 진행할 예정이다. 웹캠과 전자기기 등 화상 장비를 이용한 맞춤형 약 처방, 복약지도, 건강관리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형철 대성병원장은 "의료취약지의 거동이 불편하거나, 통원 치료가 어려운 주민의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원격진료에 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영대 군보건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격협진으로 지역 의료서비스 질을 높히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