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더불어민주당 도당 여성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양양군청 기자실에서 성범죄, 금품수수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본보 2일자 5면 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직 사퇴와 수사기관에 성실하게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도당 여성위원회는 최근 언론에 김진하 양양군수가 민원인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보도됨에 따라 이날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기자회견에는 이영순 민주당도당 여성위원장과 여성위원, 김도균 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해 김 군수의 범죄행위 의혹을 규탄하고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도당 여성위원회는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김진하 양양군수의 성범죄 및 금품수수 등 범죄 혐의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너무나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을 위해 더 나은 정책으로 민생을 챙기기는 커녕 민원인을 상대로 차마 입에 올리지도 못할 범죄행위를 했다는 소식은 3만여 양양군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이며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야만적인 행위”라며 “김진하 군수는 즉시 군수직을 사퇴하고 군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도균 도당 위원장은 “김진하 군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 행태로 이는 범죄행위를 자인하는 모습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이는 당은 무섭고 양양군민은 무섭지 않다는 것이냐”며 따졌다.
도당은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군민들과 함께 김 군수의 범죄의혹이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양=
◇더불어민주당 도당 여성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양양군청 기자실에서 김진하 양양군수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양=김보경 기자
◇이영순 더불어민주장도당 여성위원장이 2일 오전 양양군청 앞에서 여성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김진하 양양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범죄 의혹이 있는 김 군수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했다. 양양=김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