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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 강원 전사들 금메달 행진…패럴림픽 성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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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준 한국 종합 순위 17위
한국 金 4개 중 3개 강원 소속 선수 획득
사격 박진호, 보치아 정호원 맹활약

◇5일 강원체육회관 외벽에 금메달을 획득한 보치아 정호원(왼쪽부터‧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과 사격 박진호(강릉시청)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최두원기자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사격 국가대표 박진호(사진 가운데‧강릉시청)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SH1 결선에서 우승하며 획득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정호원(사진 가운데‧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남자 개인전 BC3 결승에서 승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강원 전사들이 연이어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한국 대표팀의 성적을 이끌고 있다.

5일 오후 5시 20분(이하 한국시간) 기준 대표팀은 금메달 4, 은메달 7, 동메달 11개를 확보해 패럴림픽 종합 순위 17위를 달렸다. 주목할만한 점은 금메달 4개 중 3개가 모두 강원 전사들로부터 나왔다는 것이다.

강원 전사 첫 금메달의 신호탄은 사격 간판 박진호(강릉시청)가 쐈다. 박진호는 지난달 31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 결선에서 249.4점을 맞추며 예르킨 가바소프(카자흐스탄·247.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강원 첫 메달을 신고했다. 두 번째 금메달은 ‘한국 보치아의 간판’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에게서 나왔다. 정호원은 지난 3일 새벽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보치아 남자 개인전 BC3 결승에서 호주의 다니엘 미셸을 4엔드 합산 점수 5대2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정호원의 메달로 한국 보치아는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었다.

금빛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박진호가 본인의 두 번째 금메달을 완성한 것이다. 지난 3일 오후 박진호는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중국 둥차오(451.8점)와의 점수 차를 벌리고 1위에 올랐다. 박진호는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선수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패럴림픽에 출전한 강원 전사들은 이미 금메달 3개를 확보하며 역대급 기록을 완성했지만 이들의 전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일 오후 5시 20분 기준 박진호는 R6 남자 50m 소총 복사 본선을 통과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해 3관왕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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