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대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원주에 소아과 야간 의료공백을 해결할 ‘원주의료원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개원,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시와 원주의료원은 4일 의료원 별관 2층에서 원강수 시장, 권태형 의료원장을 비롯해 조용기 시의장, 김영석 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개소식을 가졌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대인 오후 5시30분 부터 밤 11시까지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 한다. 지역에서는 밤 늦은시간 대 자녀가 아픈 부모들이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등 불편이 지속되며 소아·청소년 환자의 야간 진료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올 3월 원주의료원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의 등 의료진을 꾸려왔다.
권태형 원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문을 열게 되면서 지역사회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게 됐다”며 “늦은 밤에 자녀가 아프면 그 불안감을 말로 이룰 수 없지만, 이번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덕분에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은 소아 진료 공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의료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