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18회 화강다슬기축제'가 1일 개막하면서 화강쉬리공원 일대는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과 군장병 및 면회객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30분 김화생활체육공원에서는 3사단이 주최하는 백골장병 신병수료식이 개최되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3사단은 매년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군과 협업해 화강다슬기축제 첫 날 수료식을 열어 왔다. 이날 수료식에는 백골장병으로 새롭게 태어난 200여명의 신병과 부모, 친구 등 면회객 3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고 수료식 이후에는 외출한 장병과 면회객들이 축제장과 김화읍 일대에서 축제와 관광에 나섰다.
축제장 내에 마련된 대형 물놀이시설과 50여종의 체험부스에도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대형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유아풀장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려들었고 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황금다슬기를 잡아라'와 3사단이 마련한 군(軍)장비 체험존, 김화농협 농특산물 홍보부스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민·군·관 화합의밤 행사가 진행돼 초아, 할리퀸, 도미노보이즈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현종 군수는 "화강다슬기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며 "지역상경기 활성화와 관광지 홍보에도 힘을 쏟는 등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 많은 관광객이 철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