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성수련원이 14년째 폐광지역 주민 대상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련원은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4년도 폐광지역 주민 한마음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1년부터 이어진 교육에는 14년간 1,985명의 폐광지역 주민이 참여, 활동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총 28명의 주민이 참여, 오는 23일까지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리빙랩 실험’을 진행한다.
태백지역 참가자들은 ‘우리 지역 친환경 먹거리 어디까지 아니?’를 주제로 지역의 친환경 먹거리를 조명한다. 영원은 마을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는 ‘영월 마을로 찾아가는 이야기 사진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삼척은 ‘도계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주제 아래 도계읍의 미래를 고민한다.

정선지역 참가자들은 주민들의 재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정선공대(정선공간대여)’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로 해외 선진지 연수를 떠나며, 리빙랩 실험실의 운영 결과는 10월 12일 개최될 수료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함영이 수련원장은 “폐광지역 주민 한마음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연수와 실험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