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대 무침, 째복 칼국수, 지누아리 장아찌, 심퉁이 두루치기….
‘있는 그대로 강릉, 38가지 사계절 음식 이야기’를 부제로 단 책 '강릉밥상'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와 강릉에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먹어 왔던 음식 38가지를 봄·여름·가을·겨울의 맛과, 추억이 담긴 별미로 분류했다.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추억을 떠올리고 감성이 느껴지도록 저자가 색연필로 그림을 그렸다.
강릉의 산과 들, 바다에서 얻은 신선한 산물들로 밥상을 차려, 가족과 정다운 이웃을 대접했던 음식 이야기와 구구절절 인생 이야기를 함께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주제로 한 북토크는 13일 오후 3시 강릉 G&GO말글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저자는 최현숙 수필가로 강릉문협, 강릉여성문학회 회원이며 강릉책문화센터와 강릉노인복지관에서 ‘자서전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평사리 刊. 168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