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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벌써 한여름”…무더위쉼터·해변가 밤낮으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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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푹푹찌는 날씨 이어져
강릉시, 올 9월까지 폭염 대책 추진

◇강릉 경포해변을 찾은 청년들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20일까지 때이른 폭염이 이어지며 강릉지역에 이틀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주민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19일까지 영서를 중심으로 높은 기온이 관측된 데 이어 영동지방에까지 '찜통 더위'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기준 강원지역 최고기온은 북춘천이 36.1도로 가장 높았고, 영월 34.7도에 이어 강릉도 34.4도를 기록했다. 동해에서도 수은주가 32.1도까지 치솟았다.

주민들은 무더위쉼터를 찾는 등 더위를 조금이라도 피해 보려 애쓰지만 푹푹 찌는 더위에 속수무책이다. 20일 강릉 교동의 한 무더위쉼터에는 찜통 더위를 피하기 위한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김모(77·강릉 교동) 할머니는 "집에만 있자니 적적하고 날도 더워 바람이라도 쐴 겸 나왔다"며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 10분 남짓한 시간에도 땀이 뻘뻘 났다"고 말했다.

인근의 동사무소 역시 잠시 무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고, 경포해변과 송정해변 등에 마련된 소나무 숲에서 쉬는 관광객도 있었다. 또 남대천 둔치와 솔바람다리, 강문 솟대다리, 월화교 등 '열대야 피서지'에는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밤 늦은 시간까지 붐비고 있다.

더위는 금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주말부터는 비가 내리겠다. 21일 정선은 최고 기온 34도까지 오르겠고, 태백과 홍천·횡성·정선·평창·인제·양구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토요일인 22일에도 원주, 삼척 등 강원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5~20㎜의 비가 내리겠다. 23일에도 강원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예보됐다.

연일 폭염에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밤 강릉시 남대천 월화교에 더위를 피해 산책나온 시민들이 분수쑈를 즐기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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