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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이희범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비망록 펴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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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희범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올림픽 개최과정의 비화와 성공스토리로 담은 비망록 ‘성화는 꺼져도 올림픽 정신은 이어가야(사람과삶 刊)’를 상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 1년 9개월을 앞두고 조직위원장 자리에 앉은 이 전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악재 속에서도 동계올림픽을 진두지휘, 성공올림픽을 이끌었다. 이 전 위원장은 캐나다 현지 매체인 토론토 스타가 “평창동계올림픽의 문제를 꼽자면 , 흡잡을 게 없는게 문제”라고 한 보도 내용을 소개하며 “강원도와 평창, 강릉, 정선 등 개최도시 주민들과 출향인사들이 20여년 동안 성공올림픽을 위해 한마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이 끝나고 조직위 구성원들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모습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헤어지면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사죄해야겠다는 마음에서 펜을 들었다”며 이번 비망록 출간에 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비망록은 △ 세 번째 도전 만에 받은 올림픽 티켓 △ 국정농단 사건과 표류하는 조직위원회 △ 흑자재정을 위한 피눈물 나는 노력 △ 국제무대 데뷔와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도미노 △ 평화올림픽을 위한 노력 △ 저비용, 고감동의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 '흠잡을 게 없는 것이 흠'이라는 평창 동계올림픽 △ 상처뿐인 영광 △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긴 유산 △ 왜 올림픽인가? 등을 주제로 대회 개최 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교훈을 정리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조직위원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평가와 반성에 대한 기록은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오류가 있거나, 빠진 부분도 있을 것이다. 섭섭한 분들도 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올림픽의 주역이라는 큰 틀에서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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