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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 동반 득점포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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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1대2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춘천 듀오’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 동반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오는 4일 새벽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그는 4연패를 막아야 하는 특명을 부여 받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로 매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11라운드 첼시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매우 처진 상황이다.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히샬리송(이상 부상), 크리스티안 로메로(징계) 등 다수의 주축 선수가 결장해야 하는 가운데 매우 어려운 원정길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이 연패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단연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팀이 3연패를 당하는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침묵했다. 직전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오프사이드로 세 차례나 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자원은 손흥민이다. 그가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도 높아진다. 위기 상황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중요한 골들을 수차례 성공시켰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울버햄튼 황희찬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풀럼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코리안 가이’ 황희찬은 오는 3일 0시 리그 1위 아스널 원정 경기에 나선다. 12라운드 토트넘전(2대1 승)에서 리그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가 끊긴 황희찬은 직전 경기였던 풀럼전(2대3 패)에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7골 2도움을 올리며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그는 울버햄튼의 에이스다.

상대가 1위에 올라 있는 강호 아스널이지만 황희찬은 올 시즌 맨시티, 리버풀, 뉴캐슬 등 EPL 상위권 팀을 상대로 수차례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풀럼전에서 투톱으로도 가능성을 보인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울버햄튼의 돌격대장 역할을 맡아야 한다. 황희찬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빅클럽 킬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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