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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나란히 풀타임, 울버햄튼 극적인 2대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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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춘천 듀오 손흥민(오른쪽)과 황희찬이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2라운드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에 앞서 악수를 하며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이 ‘춘천 듀오’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의 시즌 첫 맞대결은 아우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울버햄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4승 3무 5패, 승점 15점이 된 울버햄튼은 리그 11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리그 2연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8승 2무 2패, 승점 26점에 머물며 리그 3위(이상 12일 오후 3시 기준)로 추락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페드로 포로의 땅볼 크로스를 브래넌 존슨이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제임스 매디슨(발목 부상), 미키 판 더 펜(햄스트링 부상), 히샬리송(사타구니 부상), 크리스티안 로메로, 우도지(이상 퇴장 징계) 등 주전급 선수 5명이 결장한 토트넘은 이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희찬이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2라운드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반면, 울버햄튼은 경기 내내 토트넘을 괴롭히며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지만 좀처럼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후반 막판 동점골을 위해 공격수 사라비아를 투입했고, 사라비아는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에 이어 레미나의 역전골까지 도우며 감독의 선택에 보답했다.

이날 손흥민과 황희찬은 각각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했다. 올 시즌 양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이들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매디슨의 결장 속 집중견제에 시달리며 2경기 연속 침묵했고, 황희찬은 공식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6경기에서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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