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 AG초대 챔피언 등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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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e스포츠 'GOAT'…AG 금메달만 없어
준결승서 중국과 대결 전망 '사실상의 결승전'

◇2022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페이커' 이상혁이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아시안게임 LoL(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초대 챔피언 도전을 시작했다.

이상혁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홍콩을 첫 상대로 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조별리그 A조 2경기를 소화한다.

먼저 오전 10시 홍콩과 1차전을, 이어 낮 12시 20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종목을 불문하고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꼽히는 이상혁의 첫 무대다.

이상혁은 국내와 국제대회를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력을 보유한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줄곧 T1 소속으로 활약해온 이상혁은 데뷔 첫해인 2013년 하반기 국내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존재감을 각인했고, 같은 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까지 제패하며 롤드컵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이어진 T1의 2015년과 2016년 롤드컵 우승, 2016년·2017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비롯해 총 10회의 LCK 스플릿 우승까지 T1이 이룬 모든 영광의 자리에 이상혁이 함께했다.

이상혁은 특히 선수 생명이 매우 짧은 e스포츠계에서 10년이나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e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그를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인정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상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아직 따내지 못했다. e스포츠가 시범종목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페이커' 이상혁[라이엇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이상혁의 팬들은, e스포츠가 정식종목이 된 첫 무대인 항저우에서 그가 LoL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우승의 최대 걸림돌은 중국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의 조별리그 A조 1위는 유력해 보인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27일 오전 10시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을 치르는 것으로 이미 대진표가 짜여있다.

여기서 승리하면 28일 오전 10시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준결승이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중국과 사우디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는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 8강에 직행한다.

한국은 국내 리그 일정이 겹쳐 예선에 출전하지 않아 조별리그부터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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