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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춘천 마지막 홈 경기서 승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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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강원과 대전의 경기에서 박상혁이 동점골을 터트린 뒤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올 시즌 마지막 춘천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전북현대전을 치른다. 강원은 이번 경기 이후로는 올 시즌 남은 홈 경기를 모두 강릉에서 갖는다.

강원은 현재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 수렁에 빠져 있다. 2승 6무 9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11위이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 행진을 벌인 뒤 FC서울과 전북을 연이어 꺾으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다시 7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강원은 마지막 춘천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특히, 11일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날이다. 강원에게 여러 의미를 갖는 날인 만큼 선수단은 승리로 장식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하다.

이번에 만나는 전북은 10라운드 원정에서 양현준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던 상대다. 하지만 당시 전북과 지금의 전북은 다르다. 강원과 첫 맞대결 전까지 3승 1무 5패로 부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김상식 감독이 사퇴한 이후 4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선민, 송민규 등 측면 공격수들이 살아나면서 전북 특유의 ‘닥공’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 맞대결처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좋겠지만 전북 공격진의 기세가 좋은 만큼 무실점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강원과 대전의 경기에서 박상혁이 동점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결국 이번 경기도 강원의 공격이 관건이다. 강원은 올 시즌 리그 최소 득점(10골)을 기록할 정도로 시즌 내내 득점 가뭄이 문제다. 특히, 전반전 공격이 심각하다. 올 시즌 강원은 전반에 잠잠하다가 후반에 공격을 몰아치는 양상을 많이 보이고 있다. 직전 1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1대2 패)에서도 전반전 슈팅은 1개에 그쳤다. 후반에만 슈팅 8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반전 공격은 심각했다.

전반에 움츠리는 것이 전술적인 선택은 아니다. 최용수 감독은 대전전을 마친 뒤 “전반에도 과감하게 공격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자고 했는데 뭔가 잘 안 풀렸다”며 아쉬워 했다. 전북전에서는 전반부터 과감한 공격이 필요해 보인다.

박상혁의 발끝을 기대해 볼 만하다. 올 시즌 3골을 넣으며 강원의 유일한 다득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상혁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출전 시간이 많지 않은데도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팀에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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