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농업, 관광 뿐이던 마데이라…규제완화·자유무역에서 생존 해답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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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이라 200년 간 관광, 농업이 경제 지탱…미래 위해 무역 육성
국제비즈니스센터 포르투갈·유럽연합(EU) 법률 따르며 안정성 높여

[특별자치시대, 글로벌 리포트 (1) 포르투갈 마데이라]

필리프 테이셰이라 마데이라개발회사 대표. 포르투칼 마데이라=박승선기자

필리프 테이셰이라 마데이라개발회사(SDM) 대표는 “마데이라 자유 무역은 생존을 위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31일 푼샬 도심의 마데이라개발회사에서 만난 필리프 대표는 “마데이라는 200년 간 농업과 관광이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큰 기둥이었지만 미래에는 두 가지 산업이 크게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어떻게 하면 산업을 현대화 하고 경제를 키울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했고 포르투갈의 EU 가입을 계기로 자유무역지대를 고안했다”고 산업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마데이라 주의 한 해 예산은 20억 유로 내외지만 정부에서 받는 지원액은 10% 수준에 그친다. 정부 지원금은 도로 등 기반시설의 유지 관리, 재난대비에 사용되고 있어 자치권을 획득한 이후 마데이라의 최대 현안은 경제 성장과 세수 확대로 굳어졌다.

필리프 대표는 “마데이라 국제비즈니스센터는 영국의 작은 섬에 위치한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해 설계됐지만 포르투갈과 유럽연합(EU)의 법률을 따르고 있어 투자 기업들에게 신뢰와 안전성을 심어줬다”며 “센터가 제공하는 세제 혜택은 유럽연합의 승인을 받은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비즈니스센터에서 허가를 받은 기업들은 마데이라에 실제 지점을 내고 활동을 펼친다”며 “우려하는 조세 회피를 위한 유령 회사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필리프 대표는 “자유무역지대와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자유무역지대의 장점을 더욱 널리 알리고 자유무역지대가 적절한 규제와 감독 아래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점을 부각하는 것은 과제”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마데이라=정윤호기자

본 기사는 강원도 지역 언론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취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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