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횡성 두원리 느릅나무 ‘꽃잠식’

{wcms_writer_article}

마을회 주민들, 지난달 쓰러진 나무에 고사 올려

◇횡성 둔내면 두원리(이장:임백식) 주민들이 8일 마을 보호수 느릅나무를 기리는 제를 올렸다.
◇횡성 둔내면 두원리(이장:임백식) 주민들이 8일 마을 보호수 느릅나무를 기리는 제를 올렸다.

【횡성】속보=410살로 추정되는 세월이 풍상을 이기지 못해 지난달 28일 쓰러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보호수 느릅나무를 기리는 고사가 열렸다.

두원리 마을회는 8일 느릅나무가 서 있던 수리공원에서 ‘두원리 성황나무 꽃잠식’을 마련했다. 꽃잠은 ‘일생에서 가장 아름다우며 영원히 기억될 잠자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꽃잠식에는 표한상 부의장, 유병화 군의원, 안중기 부군수와 주민들이 참석해 정성껏 마련한 돼지와 술 등으로 제를 지냈다.

높이 23m, 둘레 5.4m로 강원도에서 생존하는 느릅나무 가운데 가장 우람한 자태를 뽐냈던 두원리 느릅나무는 1982년 횡성군 보호수로 지정, 관리돼 왔다.

느릅나무는 몇차례 외과수술로 건강한 생육 상태를 보였지만 무성한 가지 등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지지대 설치 등 안전 조치가 계속돼 왔다.

{wcms_writer_article}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