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춘천을 피겨도시로!” 피겨 강습 나선 여대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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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송암스포츠타운빙상경기장에서 만난 장은솔씨.

춘천을 ‘피겨도시’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진 여대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빙상경기장에서 피겨스케이팅 강습을 맡고 있는 장은솔(21·강원대 영어영문학과 2년·사진)씨.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0년 당시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를 보며 피겨선수의 꿈을 키운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더 이상 선수로서의 활동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공부를 시작해 강원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피겨의 꿈을 버릴 수 없었다. 이에 그는 지난해 1년여 간 노력 끝에 전문지도자 2급 자격증을 획득했다. 자격증을 보유하게 된 장씨는 지난달부터 회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주말 강습을 시작했다. 춘천에서 본격적인 피겨 강습이 시작된 것이다. 그는 “학생반에 재능 있는 친구들이 있다. 그 아이들을 데리고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고 즐겁게 말했다.

그만큼 그는 현재 지도자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며 국제심판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더 많은 지식을 갖추기 위해 복수전공으로 스포츠과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고향 춘천을 서울, 대구처럼 피겨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로 만들길 원한다. 장은솔씨는 “피겨 선수 생활을 위해 학창시절을 서울에서 보냈는데 항상 서울, 대구 등이 부러웠다. 내가 없더라도 다른 강사님들이 와서 강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춘천에 피겨를 정착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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