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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댐 오는 7일부터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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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읍 안양천의 일명 '안양댐'이 율리저수지 조성사업으로 오는 7일부터 철거된다.

【철원】80여년 동안 철원읍 안양천에 서있던 일명 '안양댐'의 철거가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 안양댐이 철거된 자리에는 총 저수량 207만톤의 율리저수지가 들어선다.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지사장:채홍기)는 율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해 안양댐 철거에 나선다. 율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은 2021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시행계획을 승인받았고 지난해 7월부터 사업에 들어갔으며 올 4월에는 착공식이 열리는 등 새로운 저수지 조성에 속도를 내왔다. 안양댐이 철거되는 자리에는 율리저수지의 새 제방이 놓여진다. 높이 37.6m, 제방연장 276m의 흙댐이 들어선다. 오는 2027년께 율리저수지가 완공되면 매년 수자원 고갈로 모내기철 물부족 현상을 겪어온 철원읍 율이리 등 370ha 농경지에 농업용수가 공급된다. 채홍기 철원지사장은 "새로운 율리저수지 조성으로 철원읍 일대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된다"며 "안양댐 철거 후 남은 현무암 등은 폐기하지 않고 저수지 공사에 활용하는 등 옛 안양댐의 가치를 보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군은 옛 안양댐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안양댐 기록화 사업'을 추진, 안양댐의 사진과 영상, 3D스캔 등을 통한 도면제작 등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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