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재원 "'5.18 헌법 삽입 반대'는 오해… '우파천하통일' 발언은 매우 후회" …최고위원 사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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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잇단 '설화'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년 정지 처분을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원권이 정지된 1년 동안 최고위원 사퇴는 없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자신의 발언인 "'5.18 헌법 삽입 반대'는 오해다. '우파천하통일' 발언은 매우 후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리위에서 최고위원 사퇴하면 선처하겠다고 했는데 왜 안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사퇴해버리면 지지자들이 저에 대해 더이상 기대할 수 없지 않나. 제가 물러설 수 있는 길이 없었다"라면서 "최고 득표로 당선된 사람으로써 총선 국면에서 최고위원으로써의 역할은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했다"라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 [사진=연합뉴스]

그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당에서 20년 동안 정치하면서 공천은 다섯 번 떨어졌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광훈 목사와의 인연에 대한 물음에는 "저는 그분을 행사장에서 두 번 만난 것 외에는 아무런 교류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것에 반대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것은 반대하지 않겠다고 이미 천명했다. 당시 발언은 돌잔치에 가면 우리가 아이 보고 전부 예쁘다고 덕담하지 않나? 그 정도의 의미였다"고 말했다.

'전 목사 우파천하통일' 발언에 대해서는 "굳이 안해도 될 얘기를 해서 논란을 일으킨 것을 굉장히 후회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자숙하라는 김기현 당 대표의 지시가 전적으로 있다 보니 사실 반론을 하거나 또 반박을 하거나 그럴 기회가 없었다"라면서 "앞으로 제 진심을 또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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