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성일종 “후쿠시마 오염수? 선동적 언어 자제하고 제2의 광우병 사태 만들지 말라” 이재명에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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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22일 "이재명 대표는 공포감 조성만을 위한 근거 없는 선동적 언어가 가득하다"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만들려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이 대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출국을 두고 '오염수인지 처리수인지 핵폐기물인지 알 수 없지만 우리 인체에 유해하고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적절하지 못한 부당한 행위임은 분명하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비판하려면 근거 제시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말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오로지 공포감 조성만을 위한 선동적 언어가 가득하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오염수인지, 처리수인지, 핵폐기물인지 알 수 없다면, 또 구분도 할 줄 모른다면 그냥 입을 다물고 계시라"고 직격했다.

또, "오염수 검증이 필요하다 하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민국 과학자를 파견하여 11개국과 공동검증을 해오고 있지 않느냐"라면서 "알프스를 통과한 물을 4개국(한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에 보내 분석 검증해 IAEA에 보내고 있지 않느냐. 알프스의 성능에 대해서도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원안위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들을 모아 문제없다는 의견을 낸 것을 모르냐"고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프스(ALPS)'는 '다핵종제거설비'를 의미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일어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오염된 물을 수백 개의 탱크에 보관하면서 해당 장비를 통해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남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성 의원은 이에 더해 "문재인 정부 때 IAEA가 알프스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었는데, 그때 민주당은 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나"라면서 "문재인 정부 때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이 "IAEA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말했던 건 왜 무시하나"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밖에 안됐고, 문재인 정부가 해온 것을 물려받아 더 꼼꼼히 챙기고 있다"라면서 "검증의 핵심은 시료채취라 말씀하셨는데, 이미 국제기구에서 하고 있고 우리 과학자가 참여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어느 부분에 어떤 기준이 충족 못 하는지, 어떤 과학적 방법으로 하라든지 정확히 지적하시기 바란다. 문재인 정권에선 입 다물고 있다가, 본인의 부정비리로 사법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자 '너나 마셔라'라는 무식한 말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만들려 하지 말길 바란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정부가 얘기한 것은 왜 믿지 않느냐. 국가의 책무 운운하는데 야당의 책무는 없느냐"라면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 피해보는 어민들은 안중에도 없느냐"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과학적 근거 없이 정치적 오염 가득한 언어들로 국민 속이려는 나쁜 정치 걷어치우시라. 과학의 영역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것이 후쿠시마 방사능보다 더 위험하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과 어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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