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회 천막농성 돌입한 김진태 노용호 “법안통과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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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본관 계단 앞 천막 농성 돌입
국민의힘 노용호(비례)의원 협조로 마련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 촉구

22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법 심사촉구 집회에서 김진태 지사가 '강원특별법 개정안 5월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국회=신세희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5월 통과를 촉구하며 22일 국회 본관 앞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이날 제1법안소위원회를 열었으나 여야 충돌의 여진으로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을 상정하지 않자 이에 직접적으로 항의에 나섰다.

김진태 지사는 앞서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를 주축으로 한 국회 규탄대회에서 “강원특별법은 처음부터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발의해 1년 전에 통과된 법안으로 여야간 다툼이 없다”며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도 모두 5월 중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강원도내 18개 시군의 의견을 수렴했고 정부부처와의 협의로 법조항을 다듬어놨다”며 “국회회의원들의 감정 싸움에 강원도가 이렇게 무시당해도 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노용호(비례·춘천갑당협위원장)국회의원도 김진태 지사와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규칙에 따라 국회 내부에서 천막농성은 국회의원만 가능하다. 이에 노용호 의원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김 지사가 농성을 할 수 있게끔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노 의원은 “강원도민들이 생계를 접고 꼭두새벽부터 국회에 와서 집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정치적 쟁점이 있는 법안도 아닌데 왜 여야 정쟁의 볼모로 잡혔는지 강원도 국회의원으로서 면목이 없다”고 성토했다. 이날 천막농상장에는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방문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되면 법사위에서는 반드시 빠르게 통과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국회 천막농성은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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