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도내 중위소득자 아파트 100채 중 78채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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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택구입물량지수 3년 연속 하락
서울은 100채 중 3채만 구입 가능해져

지난해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는 100채 중 3채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47.0으로 집계됐다. 전년(44.6)에 비해서는 2.4포인트(p) 올랐지만 여전히 50을 하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제공=연합뉴스>

지난해 강원도내 중위소득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도내 아파트가 더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도내 주택구입물량지수는 2021년 82.8에서 지난해 78.2로 4.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중위소득가구가 자신의 소득 및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구매 할 수 있는 아파트가 100채중 78채라는 뜻이다.

도내에서 2013년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8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중위소득가구가 구매 가능한 주택 수의 비율을 0~100까지 숫자로 보여준다. 수치가 100일 경우 중위소득 가구가 100%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도내 주택구입물량지수는 부동산 침체가 극에 달했던 지난 2019년 97.2로 최고 수치를 기록한 이후 2020년 94.5, 2021년 82.8, 2022년 78.2 등 3년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가 3.0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 중위소득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는 100채 중 3채에 불과한 셈이다. 경기(33.5), 인천(39.7), 부산(44.6), 제주(47.4) 등은 중위소득자가 구입 가능한 주택이 2채 중 1채에 불과했다.

강원지역보다 지수가 높은 곳은 충남(78.8), 전남(84.2), 경북(85.7)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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