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1월 도내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가계 대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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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강원본부 1월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지난 1월 강원도내 중소기업의 대출 규모는 증가했지만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3일 발표한 '2023년 1월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월 도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1,138억원으로 전월 475억원 보다 크게 늘었다. 예금은행 대출 규모는 81억원에 그쳤지만 상호금융, 우체국 예금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비은행권) 대출은 1,057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대출 규제 움직임으로 은행권 대출이 힘들어지면서 비은행권 쏠림이 나타난 것이다. 그나마 1월부터 정부가 대출규제를 완화되면서 은행권 기업대출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1월 가계대출은 271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이 90억원 증가했지만 비은행권은 361억원이나 줄었다. 중소기업 대출과는 정 반대 현상을 보였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이율이 상승하자 개인이 고금리인 주택담보 대출 등을 줄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반대로 기업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운영을 위해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편 1월 도내 전체 수신 규모는 5,416억원으로 예금은행 1,080억원, 비은행권 4,335억원이었다. 전월 780억원보다 크게 상승했는데 공공기관들이 연말 재정집행에 따른 자금인출 현상이 사라지면서 1월 들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 규모는 944억원으로 예금은행 347억원, 비은행권 5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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