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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건조한 봄철, 대형 산불을 조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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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석 태백국유림관리소장

춘분이 지나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산불조심 기간이 도래했다. 이 기간에는 건조하고 따스한 바람이 지속돼 작은 불씨 하나가 순식간에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 산불이 가장 위험한 시기는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이다. 특히 입산자의 부주의나 산림 밀접지역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어 한순간의 실수로 소중한 숲이 사라지지 않도록 어느 때 보다 산불에 대한 국민 인식 전환과 산불 예방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 발생 10건 중 3건 정도는 논·밭두렁이나 영농쓰레기 소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림청은 2022년 11월 산림보호 법령을 개정, 산림연접지 100m 내에서 일체의 소각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산불예방의 성과를 위해 다양한 산불홍보를 통한 국민들의 참여와 의식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산불로 망가진 산을 회복하는 데는 최소 50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자연재난에 맞서기 위해서는 모두의 산림보호에 대한 의식이 달라져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있어야만 아름다운 산림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 이제는 ‘누군가는 하겠지’하는 생각에서 ‘나 하나라도!’라는 책임감으로 바뀌어야 한다. 내 스스로 산림 지킴이가 되어 노력하고 우리 태백시의 산불 발생 제로화를 다시 이룰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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