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한승수 전 총리 붓글씨 '상선약수'... 유엔총회장에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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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유엔 물·재난 특별세션 주재하며 선물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회의 의미 더해

유엔총회장에 걸린 '상선약수'…한승수, 물 특별회의 주재 (뉴욕=연합뉴스)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쓴 붓글씨 '상선약수'가 물과 재난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회의장에 걸렸다. 22일(현지시간) 주 유엔 대표부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세계 물의 날'과 유엔 물 총회(Water Conference)를 계기로 열린 제6차 유엔 물·재난 특별세션을 주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춘천 출신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쓴 붓글씨가 물과 재난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회의장에 걸려 눈길을 끌었다.

22일(현지시간) 주유엔 대표부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세계 물의 날'과 유엔 물 총회(Water Conference)를 계기로 열린 제6차 유엔 물·재난 특별세션을 주재했다.

유엔 물·재난 고위급 패널(HELP)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한 한 전 총리는 자신이 직접 쓴 '상선약수'(上善若水·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붓글씨를 선보였다.

붓글씨에 능한 한 전 총리가 물 관련 회의라는 점에서 이 고사성어를 적어왔고,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찍은 뒤 '붓글씨를 가져가고 싶다'고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HELP는 지난 2013년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의 주도로 설립된 패널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 공동 주최국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타지키스탄, 호주, 스웨덴이다.

2001∼2002년 유엔총회 의장을 지낸 한 전 총리가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쾨뢰지 차바 현 유엔총회 의장,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물론 공동 개최국 장관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각국 고위급 인사는 물론 민간 전문가들도 참가해 물과 재난에 관한 기술적 문제와 현장 적용 사례를 논의하고 정책적 의지를 다졌다"며 "22일 개막한 유엔 물 총회에서 그 결과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전·현직 유엔 총회 의장으로 구성된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의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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