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도 국회 의석 9개로 늘까… 여야 의원들 1석 확보 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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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8석'' 선거제 개편 논의 본격화 2000년 수준 회복 관심
춘천 단일 분구 불투명 ... 권역별 비례대표 통해 1석 추가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내년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 의석 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의 선거제 개편 논의가 한창인 상황에서 강원도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현재 8석인 의석을 2000년 제16대 국회 당시 9석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당의 핵심으로 거듭난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선거제 개편 논의와 별개로 지역구 의석을 1석 늘려 강원도 정치력을 보다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도 앞선 회의에서 '춘천 단일 분구'를 주장하면서 1석 추가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물론 춘천시가 단일 분구로 정해질 경우 연쇄적인 지역구 조정이 불가피해져 현역 의원들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수 있으나 강원도 의석수 ‘8+1석’에는 반대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선거구 획정을 지난 2020년 선거에 한해 적용한다는 예외 조항을 뒀기 때문에 춘천 단일 분구로 1석을 확보할 수 있는 명분이 있지만 성사는 불투명하다. 이에 권역별 비례를 통해 강원도 국회의원 수를 확장하는 방법도 거론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위에서 전원위원회 논의 의제로 의결한 3가지 안 중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50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2개 포함됐다. 심도있는 논의가 뒤따르겠지만 국회의장이 정개특위에 제출한 안에 따르면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경우 강원·충청 등을 묶는 방식이 포함돼 자연스럽게 ‘강원권’ 국회의원 수가 비례를 통해 늘어날 수 있다.

선거제 개편 논의가 활발해질수록 현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입지자들의 신경도 곤두설 수밖에 없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구 국민의힘 예비주자로 꼽히는 이민찬 도정책특보는 “선거구 획정 기준이 되는 인구 하한이 내려가 강원도 의석이 늘어나고 춘천 분구, 접경지 지역구를 갖추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선거구 개편을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기 때문에 늘 한결같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출마를 위해 뛰고 있는 전성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선거제 개편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강원도 의석 수 증가에 대한 바람은 크다”며 “강원도 친윤 의원들이 제대로 역할을 다하는 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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